메스르유행 당시 마련됐던 메르스 의심환자 진료대기실 모습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정진 기자]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또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마지막 메르스 환자로 지난 1일 음성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을 퇴원한 80번 환자가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다시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는 지난 11일 발열과 구토 등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았고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 입원했다.
현재 파악된 마지막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자만 129명에 이른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환자가족과 의료진, 이송요원 등 접촉자 129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와 능동감시가 진행 중"이라며 "129명 가운데 자가격리자는 61명"이라고 말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마지막 메르스 환자와 추가 접촉자 여부를 역학조사중이다.
보건당국은 마지막 메르스 환자의 바이러스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결과 "퇴원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정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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