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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 제압…최태웅 감독 첫 승
작성 : 2015년 10월 12일(월) 21:56

문성민(왼쪽)과 여오현/한국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스피드 배구'를 장착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서울 우리카드 한새를 꺾고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20-25 21-25 25-22 15-1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최태웅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에 성공했지만 김상우 감독은 시즌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승리의 주역은 오레올 까메호였다. 지난 2012-2013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활약했던 까메호는 3년 만에 다시 밟은 V리그 코트에서 3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에서는 V리그 데뷔전을 가진 군다스가 27점을 기록했지만 13개의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스피드 배구가 효과를 발휘하며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까메호와 문성민의 쌍포가 힘을 발휘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급격히 범실이 늘어나며 경기의 주도권을 우리카드에게 내주고 말았다. 군다스와 최홍석이 힘을 낸 우리카드는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 역시 25-21로 승리하며 현대캐피탈을 궁지로 몰았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저력이 발휘됐다. 4세트 들어 현대캐피탈의 장점인 높이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5-22로 4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이어진 5세트에서는 12-10에서 진성태의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15-11로 5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7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15일 한국전력과의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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