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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밸 12점' GS칼텍스, 시즌 첫 경기서 IBK기업은행 완파
작성 : 2015년 10월 12일(월) 18:51

사진=GS칼텍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격파하고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GS칼텍스는 12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5 27-25)으로 승리했다.


2013-2014 V리그 여자부 챔피언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부진을 떨쳐내며 올 시즌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예상치 못한 완패로 체면을 구겼다.

1세트부터 GS칼텍스의 기세가 무서웠다. 세터 정지윤의 지휘 아래 이소영과 캣 벨, 한송이, 배유나가 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특히 캣 밸은 중앙과 좌우를 오가며 위치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새 외국인선수 맥마혼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주도권을 내줬다. 김희진이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25-20으로 따냈다.

GS칼텍스는 1세트의 상승세를 2세트에서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의 서브리시브가 무너진 사이 캣 벨이 맹활약하며 8-1까지 도망갔다. 한송이와 배유나의 센터진도 속공과 이동공격, 시간차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을 빼고 국내 선수만으로 맞섰지만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뒤늦게 맥마혼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역시 GS칼텍스가 25-15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앞선 두 세트와는 달리 세트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범실이 문제였다. 잦은 범실로 다시 분위기는 GS칼텍스로 넘어왔고, GS칼텍스는 정지윤의 블로킹과 배유나의 서브에이스로 20-14까지 도망갔다.

위기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공격과 GS칼텍스의 범실을 틈타 24-24 듀스를 만들며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25-25에서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며 IBK기업은행을 궁지로 몰았다. 이어 박정아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경기는 GS칼텍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캣 밸과 배유나는 각각 1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소영과 표승주도 레프트에서 각각 10점고 8점을 보탰다. 한송이도 6점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였다. 세터 정지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점수 분포였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맥마혼(15점)과 김희진(13점)의 공격성공률이 30%대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잦은 범실과 서브리시브 불안도 패인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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