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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먹는 아메바, 치사율 95% 육박하는 무서운 기생충
작성 : 2015년 10월 12일(월) 13:54

파울러자유아베란 뇌먹는 아메바 / 사진=파울러자유아베란 기생충에 대해 보도한 MBN 뉴스 방송 캡처

파울러자유아베란 뇌먹는 아메바 / 사진=파울러자유아베란 기생충에 대해 보도한 MBN 뉴스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일명 뇌먹는 아메바로 미국의 어린 소녀가 파울러자유아베바란 기생충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으로 대중에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최근 미국의 한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난 2월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의 최근 동향 발표에 따르면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 먹는 아메바는 사람, 마우스 및 실험동물 감염 시 치명적인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Primary amoebic meningoencephalitis·PAM)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기생충이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 먹는 아메바는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주로 발견된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먹었을 때 큰 이상을 일으키지 않으나,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기생충이다.

치사율은 95%로 미국에서는 민물에서 수상스키를 즐긴 9세 소녀가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이렇게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먹는 아메바는 어떻게 감염되는 걸까?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 먹는 아메바의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따뜻한 강이나 호수 및 연못 등지에서의 수영 및 수상스포츠와 같은 레저활동을 하는 경우(특히, 여름철 수온이 많이 올라가 있을 경우에 위험), 두 번째 비염치료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코 세척기를 통해 아메바가 포함된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수돗물을 사용하여 직접 비강 안으로 영양형이 감염된 경우, 세 번째 동남아 및 아프리카 등에서 깨끗하게 관리하지 하지 않은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는 경우, 마지막으로 오염된 상수도나 깨끗하지 않은 물로 목욕하거나 코를 씻는 경우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뇌 먹는 아메바 감염을 막기 위한 수칙을 공개했다. 샤워하거나 세수할 때 절대 물을 코 가까이에 대지 말고 수위가 낮은 욕탕·수영장에서 함부로 물속에 머리를 집어넣지 말라고 전했다.

또 수도관의 녹물을 빼내도록 수도꼭지를 5분 정도 틀어 놓고 물을 흘려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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