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청계천 물고기 집단 폐사가 빈번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계천 복원 이후 올해까지 8차례에 걸쳐 물고기들이 폐사하고 있다.
갑작스런 폭우가 내린 뒤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면서 생태 복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마저도 타당성 평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기습폭우가 내리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거나 행인들이 고립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청계천을 굴곡이 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바꾸고 보를 철거해 물 흐름을 자연스럽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희 의원은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청계천 자연형 하천 복원 사업으로 수백억원의 예산 투입이 필요한데 예산 확보와 타당성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희 의원은 "청계천은 상류부가 건천이어서 물길을 살리더라도 겨울에는 마를 수 있다"며 "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측면도 충분히 고려되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예산 투입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예산이 많이 필요한 사업들은 2018년 이후로 미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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