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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양철호 감독 "선수들이 나아갈 방향 알았을 것"
작성 : 2015년 10월 11일(일) 19:11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쉽다"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이 아쉬운 패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1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9-25 25-20 25-16 21-25 12-15)로 패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까지 2-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이날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세영이 중앙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사이드 공격이 아쉬웠다. 믿었던 황연주가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에밀리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뒤 양철호 감독은 "에밀리와 (양)효진이를 빼고는 사이드가 아예 안 됐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쉽다"며 "상대팀 (이)재영이가 굉장히 잘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날 이재영은 무려 32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을 괴롭혔다.

양 감독은 또 "김세영이 많이 좋아졌다. 지난해보다 기량이 나아졌다"며 "외국인선수 대결에서도 에밀리가 밀리지 않았다"고 나름의 소득을 설명했다.

양철호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첫 경기라 긴장도 많이 한 것 같지만 상대팀도 첫 경기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풀어갔어야 했는데 어린 선수들보다 더 긴장했다"며 "긴장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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