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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대한항공은 모두가 에이스다"
작성 : 2015년 10월 11일(일) 16:42

한선수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선수(대한항공)의 실력은 여전했다.

한선수는 1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한선수가 합류한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과는 달랐다.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1 25-21)으로 완파하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병역 의무로 인해 지난 2년간 코트를 떠났던 한선수는 홈 개막전부터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이 오랜만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한선수는 "첫 경기라 걱정을 많이 했다. 시합을 안 뛰다보니 빨리 시합 감각을 찾아야 했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한다"고 오랜만에 코트를 밟은 소감을 전했다.

산체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연습할 때는 상관없는데, 연습과 시합은 다르다"며 "시합을 거듭하면 할수록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세터 한선수가 돌아왔고, 김학민, 신영수, 곽승석, 정지석이 버티고 있는 레프트진은 국내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라이트에는 산체스가 있다. 그러나 그만큼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한선수는 "우리는 누가 에이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시합에 임한다. 경기에 들어가면 모두가 에이스고 선수다"라며 "외국인선수라고 해서 산체스에게 치중하는 배구가 아니라 전체가 같이 하는 배구를 할 것이다. 모두가 에이스다"라고 강조했다.

주장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 어려운 것은 없다. 원래 세터다 보니 코트에서 주장 역할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선수는 마지막으로 "모든 팀을 봐도 다 비슷비슷하다. 평준화가 된 것 같다"고 올 시즌을 바라본 뒤 "군대를 다녀와서 우승후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선수들과 '부담감을 갖지 말자 어차피 다 우승후보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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