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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김종민 감독 "정지석, 굉장한 가능성 있는 선수"
작성 : 2015년 10월 11일(일) 16:32

김종민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더 먼 곳을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1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 잦은 범실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돌아온 세터 한선수의 지휘 아래 산체스, 김학민, 정지석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비록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김종민 감독은 냉정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내가 바라는 모습은 아니었다"며 "범실이 3세트 동안 29개면 한 세트 당 10개라는 이야기다. 시합을 이긴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복귀전을 치른 한선수에 대해서는 "흔들릴 줄 알았는데 잘했다. 본인이 시합을 좋아하고 승부욕도 강하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레프트에만 김학민, 신영수, 곽승석, 정지석 등 주전급 선수들이 4명이나 포진해 있다. 양 날개만 보면 국내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날 경기에서도 정지석과 김학민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초반 정지석과 곽승석을 넣어 안정적으로 가다가 누가 컨디션이 좋은지를 보고 공격수를 넣으려고 했다"며 "지석이가 굉장히 좋아 지석이를 두고 (김)학민이를 투입했다.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지석에 대해서는 "굉장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서브리시브도 해주고, 공격력도 있고, 멘탈도 좋다"며 "지난 2년 동안 훈련을 많이 시켰다. 2년 뒤에는 훈련보다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23세 이하 대표팀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경험을 많이 쌓은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외국인선수 산체스에 대해서는 "터키 갔을 때는 훨씬 잘했다. 지금은 60%정도"라며 "시합을 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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