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첫패' 신영철 감독 "스토크, 오늘이 가장 안 좋았다…나아질 것"
작성 : 2015년 10월 11일(일) 16:20

신영철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이 시즌 첫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냇다.

한국전력은 1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21-25 21-25)으로 완패했다. 에이스 전광인의 공백이 아쉬웠다. 새 외국인선수 얀 스토크(17점)도 공격성공률이 42.10%에 그치며 제몫을 하지 못했다. 안우재(8점)가 깜짝 활약을 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영철 감독은 "스토크가 외국인선수 치고는 훈련 태도와 마인드가 좋다. 테크닉도 있다"면서도 "공격할 때 팔이 내려올 때가 있다. 공을 짊어지고 때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토크는 신영철 감독이 우려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아쉬운 데뷔전을 가졌다.

신 감독은 "유럽은 빠르게 가지만 국내는 높이 가는 배구다. 마지막 세트에서 (권)준형이에게 계속 스토크한테 올려보라고 했다. 본인이 느껴야 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며 앞으로 스토크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전)광인이가 빠져서 수비가 잘 안 됐다. 우리가 세트플레이를 빨리 가는 팀에게 약점이 있다. 수비가 안 되니 상대는 쉬운 경기를 했을 것"이라며 "전광인이 돌아온다면 좋아질 것이다. 서로가 물고 물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광인의 복귀시기에 대해서는 "본인 의지에 달렸다"며 "연습경기 때는 볼 운동이나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데 현대캐피탈과의 연습경기에서 착지 도중 삐끗했다. 이후로는 웨이트만 하고 있는 중"이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신영철 감독은 또 "첫 세트가 관건이었다. 스토크가 클러치를 해줘야 한다. 외국인선수가 해줘야 하는데 안 됐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토크도 하려고 하는 마인드가 돼 있다. 연습경기까지 포함해서 오늘 경기를 제일 못했다. 본인 스스로 짜증도 났을 것이다. 미팅을 하면서 대화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오는 15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