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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21점' 대한항공, 홈 개막전서 한국전력 완파
작성 : 2015년 10월 11일(일) 15:33

사진=대한항공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홈 개막전에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이날 경기는 대한항공의 주전 세터 한선수의 복귀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한선수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대한항공은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의 새 외국인선수 얀 스토크의 한국 무대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1세트 초반은 한국전력이 기선을 제압했다. 스토크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최석기가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잦은 서브 범실로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한선수와 공격수들의 호흡도 완벽하지 않았다. 세트 중반 산체스의 블로킹과 신영수의 서브에이스로 15-15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국전력도 서재덕과 최석기의 가로막기로 응수하며 20-17로 도망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2-24 상황에서 김학민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4-24 듀스까지 끌고 갔다. 이어 전진용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득점으로 1세트를 26-24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1세트와 같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산체스와 정지석의 양 날개 공격은 물론, 전진용의 중앙 속공까지 살아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한국전력도 안우재와 스토크로 맞불을 놓으며 뒤처지지 않았다.

그러나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뒷심이 앞섰다.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서브에이스로 21-19로 달아났다. 23-21에서는 김학민의 스파이크가 코트에 내리 꽂혔다. 결국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25-21로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산체스와 정지석, 김학민이 모두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안우재가 분전했지만 스토크의 스파이크가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잃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 막판 산체스, 신영수의 공격 득점과 김철홍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23-18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3세트를 25-21로 따낸 대한항공이 세트š옭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