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정현 33점' KGC, 삼성 제압하며 2연승
작성 : 2015년 10월 07일(수) 20:28

이정현 라틀리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안양=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안양 KGC가 국가대표에서 복귀한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꺾고 홈 2연승을 달렸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94-82로 승리했다. KGC 이정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33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이 올린 33득점은 이번 시즌 국내 선수가 기록한 득점 중 가장 많은 득점이다.


1쿼터 기선은 삼성이 잡았다. 1쿼터 초반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삼성은 문태영 투입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문태영은 투입 후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여기에 김준일과 히카르도 라틀리프의 더블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리바운드에서 16-5로 절대 우위를 가져갔다. 또한 이시준의 3점포까지 더해져 1쿼터는 25-15, 10점차로 앞서며 마쳤다.

2쿼터 흐름은 1쿼터 정반대였다. 양현종, 강병현의 연속 3점포로 추격에 나선 KGC는 압박수비까지 더하며 삼성을 압박했다. 당황한 삼성은 실책을 남발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기세를 올린 KGC는 김준일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로드가 1개만 성공시키며 36-3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정현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41-35 역전극이 펼쳐져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 역시 KGC가 흐름을 가져갔다. 삼성은 3쿼터 시작부터 실책과 문태영의 테크니컬 파울로 흐름을 내줬다. KGC는 이정현의 더블클러치 득점까지 더해져 48-37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이른 시간 팀 반칙과 김준일, 임동섭이 파울트러블에 걸려 추격에 애를 먹었다. KGC는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현의 기분 좋은 3점포로 70-54, 16점차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KGC는 4쿼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삼성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준일이 5반칙 퇴장당해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KGC는 이정현과 로드의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4쿼터 막판 교체 투입된 론 하워드의 연속 득점으로 12점차까지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GC가 94-82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