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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대표, 100억원 불법도박 혐의 '구속'
작성 : 2015년 10월 07일(수) 08:22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 사진=아시아경제 DB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정진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가 거액의 해외 원정 도박을 일삼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6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도 인정된다"며 화장품 회사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50)의 영장 발부 사유를 전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남아 일대에 위치한 국내 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불법도박장 '정킷(junket)방'에서 100억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소속 이모(39)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정운호 대표의 연루 정황을 확인하고 상습도박 혐의로 정운호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3년 여간 마카오에 있는 카지노 VIP룸을 빌려 사설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정운호 대표는 혐의 일체를 자백하는 자술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운호 대표가 회사 자금을 빼돌려 도박자금을 마련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정운호 대표는 2003년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설립했으며,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세를 키워왔다.



김정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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