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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최고령 사령탑' 신영철 감독이 꿈꾸는 배구
작성 : 2015년 10월 06일(화) 16:05

신영철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리베라호텔=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V리그 최고령 사령탑이 된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이 꿈꾸는 배구는 무엇일까?

6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2층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신 감독은 V리그 최고령 사령탑으로 미디어데이에 등장했다. 지난 시즌 신 감독은 강만수(전 우리카드), 김호철(현대캐피탈), 신치용(전 삼성화재), 문용관(전 LIG) 감독 등 선배들을 모시고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당시 나이가 어린 축에 속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젊은 감독들이 대세가 되며 불과 1년 사이에 최고령 감독이 됐다.

산전수전 다 겪은 감독답게 노련한 면모와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신 감독은 후배 감독들에게 프로배구 감독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달라는 질문에 "오래 살아남는 방법은 오직 이기는 것뿐이다. 나도 여기저기 거치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 결과 오래가는 것은 이기는 것뿐이더라"며 후배 감독들에게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여기 있는 젊은 감독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후배 감독들에 대한 믿음도 보였다.

신 감독은 최고령 감독으로서 자신이 꿈꾸는 배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신 감독은 "내가 배구에 대해 항상 생각하는 것은 '열정'이다. 선수들이 선수생활을 그만둘 때까지 열정과 직업의식을 가지고 임해 마지막에 의미를 남기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무엇 때문에 배구를 하고, 무엇을 남길지 늘 생각했으면 싶다. 그리고 선수생활 끝에 꼭 의미 있는 무엇인가를 남겨 가져갔으면 싶다"고 말하며 후배 배구인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V리그 최고령 사령탑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오는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 대장정을 시작한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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