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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사령탑 7인 "기대하셔도 좋을 것"
작성 : 2015년 10월 06일(화) 14:22

김세진

[리베라호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사령탑들이 새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2층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남자부 7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들이 참가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전했다.


이날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2층에 있었는데 올해는 신분 상승을 해서 어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자리는 1층부터 성적순으로 배치됐다. 김 감독은 또 "비시즌 동안 팬들에게 준비부족이란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 겸손한 마음으로 도전한다고 생각해 정상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새롭게 삼성화재의 지휘봉을 잡은 임도헌 감독은 "항상 정상에 있다가 이번 시즌은 도전자로 시작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비시즌동안 많이 준비했다. 저도 젊은 감독으로서 패기 넘치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지난해에는 뒤에 앉아 있었다. 앞자리에 내려오고 싶었는데 내려왔다. 약속을 지켰다"며 "우리가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 아직 전광인이 공을 제대로 못 만지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감독의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우승을 향할 준비가 돼 있다. 멋진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픔을 거울삼아 절치부심해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했고 마음가짐도 새롭게 다졌다"며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고 선언했다.

젊은 감독의 선두주자가 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자리가) 높은 데 있어서 잘하는 팀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배구는 스피디한 배구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밝은 팀, 스마트하고 승부욕이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 올 시즌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이름으로 시즌을 맞이하는 KB손해보험의 강성형 감독 "KB라는 새 이름으로 첫 시즌을 맞이한다. 선수들도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KOVO컵 우승팀 우리카드의 김상우 감독 "우리 팀이 지난해 상당히 어려웠다. 더 내려갈 곳이 없는 만큼 부담 없이 해보겠다. 승패에 관해서는 물러서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와 함께 "반드시 내년에는 앞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2015-2016 V리그는 오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여자부 첫 경기는 11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맞대결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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