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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펼쳐진 때 아닌 외모 대결
작성 : 2015년 10월 06일(화) 14:20

배구 구단

[리베라호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때 아닌 외모 대결이 펼쳐졌다.

6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2층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남자부 7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들이 참가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전했다.


이날 외모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은 사령탑들은 난감해하면서도 거침없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동기이고 절친인 김세진 감독이 얼굴 길이가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얼굴이나 몸매나 나이에 비해선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은 "다들 선수시절에 같이 생활해봤다"면서 "근육하면 임도헌 감독인데 김상우 감독도 근육질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한 감독들 가운데 가장 어린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조금이라도 젊은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반대로 가장 나이가 많은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여기 있는 감독들보다 운동을 많이 해 제일 몸이 좋을 것"이라며 "우승할 때 벗으라고 하면 옷을 벗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있다. 오래 살려고 한다"고 말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외모로 라이벌을 택한다면 빠지고 싶다. 우승팀 감독인 김세진 감독을 라이벌로 생각한다" 답했다. 반면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은 "한 분도 안 챙겨 주셨다"며 서운함(?)을 드러낸 뒤 "운동을 같이 해서 모두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외모로 밥 먹고 살 생각은 없다"면서도 "근육이 빠져 배가 어디까지 나올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한편 2015-2016 V리그는 오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여자부 첫 경기는 11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맞대결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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