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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리버풀, 주말 전 클롭 감독 선임 원해"
작성 : 2015년 10월 06일(화) 10:07

위르겐 클롭, BB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성적 부진으로 인해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경질한 리버풀이 후임 감독으로 위르겐 클롭을 점찍었다. 이미 기본적인 이야기는 오고 간 상태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주말이 오기 전에 클롭과 계약을 체결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과 클롭 측과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으며, 리버풀은 10월 17일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 전에는 클롭을 감독직에 앉히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클롭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도르트문트 등을 이끌며 분데스리가 2회, 독일 DFB포칼 1회 우승을 거두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위기에 처한 리버풀의 감독으로는 이상적이다.

그러나 걸림돌도 있다. 리버풀 특유의 선수 영입 방식이다.

로저스 감독 시절 리버풀은 감독을 포함해 6명으로 이뤄진 이적위원회를 구성, 이들의 투표를 통해 선수 이적에 대한 전반적인 의사를 결정했다. 반면 클롭은 지금껏 유명하거나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보단 자신의 안목으로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들을 확보해 이들을 키워내며 팀을 유지했다. 의견이 충돌할 수밖에 없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적위원회는 유지되고, 선수 영입의 최종 결정권을 클롭에게 주는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클롭의 리버풀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겐프레싱'이라 불리는 강력한 압박과 빠른 전술로 독일 분데스리가서 명성을 떨친 클롭이 위기에 빠진 리버풀의 감독직에 올라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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