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김정진 기자]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진 미국 국적의 화물선이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5일(현지시간) 자동차 운반선인 '엘 파로' 호는 바하마와 미국 동부 해안에 큰 피해를 안긴 허리케인 호아킨의 북상 중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서 출발해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으로 가다가 지난 1일 바하마의 크루커드 섬 부근에서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사라졌고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진 엘 파로호에는 미국 국적 28명, 폴란드 국적 5명 등 총 33명의 선원이 승선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해안경비대는 수색 지역에서 엘 파로호에 탑재된 것으로 보이는 화물과 구명 뗏목, 구명 수트, 구명 수트를 입은 선원의 시신 등을 발견했다. 해안경비대와 미국 공군과 해군, 민간 수색 요원으로 이뤄진 수색 구조팀은 일요일 밤에도 미시간 주 면적에 달하는 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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