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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전국 최초 의료관광특구로 지정
작성 : 2014년 03월 31일(월) 13:53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서울 중구는 지난해 8월 중소기업청에 신청한 '중구 해피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 계획'이 지난 28일 심의를 통과해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많이 찾는 명동과 소공동, 회현동, 을지로동, 신당동 일대 등 총 56만3867㎡ 일대가 의료관광특구로 개발된다.

중구는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총 3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까지 ▲의료관광 기반 조성 ▲마케팅 ▲식품 개발 보급 ▲네트워크 구축 등 총 4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는 외국인환자 의료기관, 유치업체 등 의료관광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 표기도 병행한다.

또 한국어·영어·일본어·러시아어로 된 특구 홈페이지도 개설하고 전문통역사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상대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의료관광 스마트폰 앱이 개발돼 중구의 병원 및 관광지 위치, 교통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관광과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여성 특화 중심의 의료관광 상품이 마련되며 외국인 환자들이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한의학 관련 음식인 약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의료관광거리 축제, 충무아트홀 공연 등도 준비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중구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8523명이다. 이는 전체 외국인 환자 15만 9464명의 5.3%, 서울시가 유치한 9만 9422명의 약 9%에 해당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의료관광특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2017년까지 약 800명이 취업하고 5만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2000억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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