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응급조치 하임리히법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하임리히법은 약물·음식 등이 목에 걸려 질식 상태에 빠졌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어린이가 캡슐로 된 마이신을 먹다가 목에 걸려 질식사하거나 노인이 찹쌀떡에 목이 막혀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기초적인 응급조치 하임리히법만 알고 있으면 쉽게 소생시킬 수 있지만 하임리히법 시행법을 몰라 변을 당하는 수가 있다.
하임리히법에 따르면 어른의 경우 음식으로 기도가 막혔다고 생각되면 우선 말을 시킨다. 말을 할 수 있거나 기침을 계속하며 숨을 계속 쉴 수 있다면 옆에서 조용히 지켜본다.
그러나 환자가 말을 하지 못하거나 숨을 쉬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한 팔을 어깨 안쪽으로 넣어 꼭 붙들고 다른 손바닥으로 양 어깻죽지 가운데를 힘껏 4번 내리치는 하임리히법을 행해야 한다. 대개 하임리히법 조치로 목구멍에 걸린 것이 나오게 된다.
하임리히법 중 흉부충격은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 가슴에 날카로운 충격을 가하는 방법을 말한다. 환자를 양팔 밑으로 껴안은 자세에서 한쪽 주먹의 엄지손가락 쪽을 환자의 흉골에 대고 다른 손으로 이 주먹을 감싼 뒤 빠르게 4번 충격을 가한다.
흉부충격 하임리히법은 흉곽의 크기를 일시적으로 축소시켜서 공기를 기도로 보냄으로써 목에 걸린 것을 뱉어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흉부충격 하임리히법보다 쉬운 방법으로는 복부충격 하임리히법이 있다.
복부충격 하임리히법은 단순히 갈비뼈와 배꼽의 중간 지점을 택하여 빠르게 4번 충격을 주는 방법을 말한다. 복부충격 하임리히법이 비교적 안전하며 널리 쓰이나 몸이 비대한 사람이나 임산부에는 흉부충격법이 적당하다.
환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는 등을 세게 4번 내리친 다음 복부에 충격을 4번 가하고 손가락으로 입을 훑어내는 하임리히법을 행한다.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복부충격 하임리히법을 되풀이하면서 주위 사람을 시켜 지체 없이 구급차를 부르게 한다.
어린이의 경우 갑자기 기침을 못하거나 숨을 쉬지 못할 때는 머리를 아래로 하고 한 손으로 가슴을 받치는 하임리히법을 행해야 한다. 이때 중력에 의해 막혔던 것이 나올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등을 너무 세지 않게 손바닥으로 4번 때린다.
어린이에 위와 같은 하임리히법을 행했음에도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두 손가락으로 어린이의 흉골을 찾아 가볍게 충격을 4번 주는 하임리히법을 행한다.
어린이에게 복부충격 하임리히법은 내부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목구멍의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눈으로 들여다보고 확인한 다음 손가락으로 꺼내야 한다.
위와 같은 하임리히법 과정을 거치면서 숨을 제대로 쉬는지 살펴보고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지체 없이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인공호흡에 자신이 없을 때는 재빨리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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