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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부터 음식까지'…외국인선수들이 가장 그리워한 것은?
작성 : 2015년 10월 05일(월) 16:18
[리베라호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무대를 밟은 외국인선수들이 가장 그리워 한 것은 역시 가족이었다.

5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2층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여자부 6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들이 참가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전했다.


올해 V리그 여자부는 자유계약으로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이 아닌 신예급 선수들이 대거 V리그 무대를 밟았다. 젊은 나이인 만큼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컸다. 음식에 대한 그리움도 있었다.

가장 그리운 것을 묻는 질문에 KGC인삼공사 헤일리 스펠만은 "그리운 것은 가족과 미국에 있는 도넛 가게"라고 말했고 GS칼텍스 캣 벨은 "멕시칸 음식"을 꼽았다. 흥국생명 테일러 심슨 역시 "가족과 여동생들이 많이 보고싶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에밀리 하통 역시 "친구들과 가족들이 그립다. 항상 화상채팅을 하지만 스크린으로 보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레즐리 시크라 역시 친구와 가족이 가장 그립다고 꼽았다.

애완동물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 선수도 있었다. IBK기업은행 리즈 맥마혼은 "미국에 계신 부모님이 보고 싶지만 그보다 두 마리의 고양이가 그립다. 빨리 만나 안아주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2015-2016 V리그는 오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여자부 첫 경기는 11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맞대결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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