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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사령탑들의 새 시즌 구상은?
작성 : 2015년 10월 05일(월) 16:01
[리베라호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V리그 여자부 6개 구단 사령탑들의 새 시즌 구상은 무엇이었을까?

5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2층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여자부 6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들이 참가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6개 팀 감독들은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먼저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두 가지 라인업을 연습하고 있다"며 "김희진이 센터에 들어가는 것은 맞다. 그런데 센터에 들어가더라도 후위 공격에 들어갈 수 있는 라인업, 또 전위에서 큰 공격을 할 수 있는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 한국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은 이호 감독은 "지난 시즌 맹활약을 한 니콜이 없고, 문정원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다.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 같다"면서 "기존 선수들은 어느 정도 기량이 올라왔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수비형 레프트인 에밀리를 뽑았는데, 이 선수가 오고 팀이 활력 있어졌고 팀도 수비적인 모습에서 나아졌다"며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양효진은 센터에선 국내 1인자다. 올해는 김세영이나 황연주가 공격적으로 가세를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역시 "올해는 레프트 테일러를 영입해 색깔이 조금 바뀌었다"면서 "지난해 힘들었던 높이에서 테일러가 레프트에서 해주고 있다. 또 정시영이 라이트에서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높이는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높이에서의 달라진 모습을 자신했다.

역시 높이 문제로 고민했던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6개 구단 가운데 센터 블로킹이 가장 낮은 팀이었다. 캣 벨을 센터로 영입해 블로킹을 보완하고 국내 선수들이 사이드에서 얼마나 결정타를 내주느냐에 따라 좋은 성적이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6개 가운데 가장 공주 같은 팀이다. 적극성이 없다"면서 "캣 벨의 파이팅을 높이 샀다. 팀 분위기를 끌어 올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은 "김해란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화려하게 재기했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활발하고 근성 있는 수비를 보여주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015-2016 V리그는 오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여자부 첫 경기는 11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맞대결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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