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네버다이' 속 양자경 / 사진=영화 '007 네버다이' 스틸컷 속 양자경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양자경이 페라리 전 CEO인 장 토드와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양자경을 향한 네티즌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양자경은 1962년 올해 나이 53세인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의 홍콩 영화배우이자 음반을 발표한 가수다. 양자경은 영화 '예스마담', '게이샤의 추억', '더 레이디', '쿵푸 펜더2', '와호장룡', '검우강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중화권 톱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양자경은 지난 1997년 할리우드에까지 진출해 영화 '007 네버다이'에서 최초의 동양인 본드걸로 출연했다. 양자경은 이전까지의 예쁘기만 한 본드걸이 아니라 007과 대등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여전사의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해 세계적 스타로 도약하기도 했다.
또 양자경은 지난 2004년 페라리 CEO를 역임한 17세 연상의 장 토드 FIA(국제자동차연맹)의 열렬한 구애로 만남을 시작, 2005년 양자경이 100만 달러 상당의 블루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결혼설이 불거졌다.
특히 양자경은 지난 3월 올해 안에 장 토드와 결혼을 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중국 언론매체 시나위러는 4일 양자경이 최근 홍콩에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해 연인인 전 페라리 CEO 장 토르와 결혼 시기에 대해 직접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자경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해 결혼을 앞둔 연인 장 토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양자경은 "(장 토르는 내가 바쁜 일정 탓에 살이 빠지자) 많이 먹고, 많이 쉬고, 영화를 찍을 때는 대역을 쓰라고 한다. 마치 엄마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경은 결혼시기에 대해 "11월 초가 부친의 기일인데, 결혼은 그 날이 지나야 될 것 같다. 홍콩에 가족과 친구가 많아 웨딩 파티를 열 계획이다"며 정확한 시기와 장소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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