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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사령탑 6人6色 각오…"기대해 달라"
작성 : 2015년 10월 05일(월) 15:09
[리베라호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개막을 앞둔 V리그 여자부 사령탑들이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5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2층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여자부 6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들이 참가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새로운 "대표팀 일정으로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외국인선수 제도가 바뀐 첫 해라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볼거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새롭게 한국도로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이호 감독은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했던 팀이다"면서도 "챔프전에서 우승을 해야 해서 부담은 있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 챔프전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고참 선수들을 믿고 이번 시즌을 치르려고 한다. 훌륭한 지도자는 선수들이 만든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저를 훌륭한 지도자로 만들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양철호 감독은 "우리가 지난 시즌 아쉬운 경기를 많이 했다. 올해는 공격수들의 역량을 키우면서 더 재밌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호흡면에서 부족하지만 보완한다면 목표는 우승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일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지난해 가장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힘든 부분이 있었다. 열정을 뛰어 넘어 성숙한 플레이를 해주길 기대한다. 개인적인 선수들의 기량보다는 팀이 잘하는, 또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명예회복을 노리는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지난 시즌 어이없게 성적이 급전직하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2년 전 우승했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선수들이 피땀을 많이 흘렸다. 그 결과를 코트에서 보여 주겠다"고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 역시 "지난 시간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절반의 기적보다는 완전한 기적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2015-2016 V리그는 오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여자부 첫 경기는 11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맞대결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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