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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멀티골' 아스날, 라이벌 맨유에 3-0 완승
작성 : 2015년 10월 05일(월) 08:53

EPL로고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라이벌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5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메수스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외질 역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아스날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5승1무2패(승점 16)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8)와는 단 2점 차이다. 반면 맨유는 아스날과 같은 5승1무2패(승점 16)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3위에 자리했다.

예상 외의 경기가 펼쳐졌다. 두 팀의 맞대결이 아스날의 홈경기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긴 했지만 최근 분위기에서는 7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맨유가 우위가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승부는 의외로 쉽게 갈렸다.

아스날은 전반 시작 5분 만에 산체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외질이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달려들던 산체스가 절묘한 힐킥으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맨유의 입장에서는 다르미안의 안이한 수비가 아쉬웠다.

예상 밖의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흔들렸고 아스날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7분 테오 월콧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유인한 뒤 중앙에 자리한 외질에게 완벽한 패스를 했다. 외질은 가볍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아스날에게 두 골차 리드를 안겼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상승세를 탄 아스날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9분 산체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맨유의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총알처럼 날아가는 산체스의 슈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순식간에 3-0이 됐다.

당황한 맨유는 후반 들어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아스날은 노련한 방어로 맨유의 공격을 저지한 뒤 빠른 역습을 통해 오히려 맨유의 빈틈을 노렸다. 맨유는 아스날의 역습에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내내 아스날의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아스날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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