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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시티, 토트넘과 2-2 무승부
작성 : 2015년 10월 05일(월) 08:25

기성용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기성용(스완지시티)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스완지시티는 5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2승4무2패(승점 10)를 기록한 스완지는 11위에 머물렀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이다. 반면 토트넘은 3승4무1패(승점 13)으로 8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스완지의 기성용과 토트넘의 손흥민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점 획득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승점 3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먼저 골을 터뜨린 팀은 스완지였다. 스완지는 전반 17분 제퍼슨 몬테로의 오른발 크로스를 안드레 아이유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를 제친 아이유의 재치있는 움직임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토트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역동작에 걸린 파비안스키 골키퍼는 들어가는 공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다시 팽팽해진 승부. 그러나 균형은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 다시 무너졌다. 전반 31분 존조 셸비의 코너킥이 토트넘 해리 케인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스완지에게는 행운의 득점이었다. 반면 케인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어이없는 실수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스완지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양 팀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리드를 지키려는 스완지와 동점을 만드려는 토트넘의 기싸움이 펼쳐졌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것은 이번에도 에릭센이었다. 에릭센은 후반 20분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두 번째 동점골을 터뜨렸다. 에릭센은 프리킥으로만 2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고 두 팀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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