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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의미,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혼 살린 일등공신 '처음 알았네'
작성 : 2015년 10월 03일(토) 12:39

개천절 의미 / 사진=아시아경제 제공

개천절 의미 / 사진=아시아경제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개천절 의미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이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다. 개천절 의미는 서기전 2333년 즉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다.

개천절 의미는 민족국가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우리 민족은 10월을 상달이라 불러 한 해 농사를 추수하고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감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제천행사를 행하게 되는 10월을 가장 귀하게 여겼다. 이에 더해 3일의 3의 숫자를 길수로 여겨 왔다는 사실은 개천절 의미를 보다 분명히 한다.

이런 명절을 개천절이라 이름 짓고 시작한 개천절 의미 유래는 대종교에서 비롯한다. 1909년 1월 15일 서울에서 나철을 중심으로 대종교가 중광 되자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를 거행하였다.

이에 따라 개천절 행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상해임시정부는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해 경하식을 행했고 충칭 등지에서도 대종교와 합동으로 경축행사를 거행하였다.

광복 후 대한민국에서는 이를 계승해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식 제정하고 그때까지 경축식전에서 부르던 대종교의 '개천절 노래'를 현행의 노래로 바꾸었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어서 대한민국 수립 후까지도 음력으로 지켜왔는데 1949년에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양력 환용 심의회' 심의결과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개천절은 개천절 의미에 맞게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거행하게 되었다.

개천절은 정부를 비롯해 일반 관공서 및 공공단체에서 거행되는 경하식과 달리 실제로 여러 단군숭모단체들이 주체가 돼 마니산의 제천단, 태백산의 단군전, 그리고 사직단의 백악전 등에서 개천절 의미를 받들어 경건한 제천의식을 올리고 있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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