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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왜 공휴일 폐지 됐을까
작성 : 2015년 10월 01일(목) 09:11

국군의 날 / 사진=아시아경제 DB

국군의 날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정진 기자] 국방부는 1일 제6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정부와 군의 주요 인사를 포함해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계룡대 대연병장과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었으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실내에서 기념식만 열기로 했다.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는 2006년 6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지뢰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예비역 대령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정부는 1956년부터 10월 1일을 육·해·공군의 창설을 완료한 '국군의 날'로 정해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10월 1일은 6·25 전쟁 당시 북진에 나선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기도 하다.

국군의 날은 1973년 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1976년 제외됐다가 1982년 공휴일로 재지정 됐다. 하지만 10월에 공휴일이 많이 몰려있어 경제 활동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1991년 노태우 정부 시절 한글날과 함께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한글날은 지난해 공휴일로 재지정됐다.

1993년 이후 국군의 날 행사는 5년마다 돌아오는 대통령 취임 첫해에는 기념식과 함께 대규모 시가행진으로 진행됐다.

올해 10월에는 '강한 국군의 달'이라는 표어에 맞게 국군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우리 군의 발전상을 과시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김정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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