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김군 사망 추정 / 사진=KBS1 뉴스 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정진 기자] 올해 초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한국인 김모군(18)의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한 매체는 정보당국 및 중동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 라카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공격 대상에는 김군이 몸담고 있는 외국인부대가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이 소속된 외국인 부대는 2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80여명 이상이 이번 공습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시리아 정부 고위 관계자는 피격 소식을 전하며 "주변 여건상 최종 확인은 힘들지만 여러 정황증거를 감안할 때 김군이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지 IS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군이 몸담고 있던 이 외인부대에는 영국·독일·덴마크·스웨덴 등 유럽 국적자들과 함께 동양인이 다수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는 시리아 북부 사막지대의 훈련 캠프에 주둔하고 있었다. 최근 서방의 시리아 내 IS 공습과 터키군 및 쿠르드반군과의 지상 교전이 격화되자 주둔지를 이동하던 중 피격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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