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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농구, 아시아선수권 8강서 '우승후보' 이란과 격돌
작성 : 2015년 09월 29일(화) 21:21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서 '우승후보' 이란과 격돌한다.

한국은 28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대회 결선리그 F조에서 카타르에 63-68로 덜미를 잡혔다. 이어 29일 레바논이 요르단을 80-76으로 꺾으면서 남은 카자흐스탄전 결과에 관계없이 3위가 확정됐다. F조 3위가 된 한국은 E조 2위 이란과 준결승 진출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이란은 쉽지 않은 상대다. 이번 대회에서 필리핀에 일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하다디와 바라미, 캄라니 등 아시아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필리핀과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한국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란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당시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버티고 있는 이란에 비해 한국은 주요 선수들이 불법도박과 부상 등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경기들과는 달리 단 한 번의 패배가 곧 탈락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부담이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1위에게 2016 리우 올림픽 직행 티켓이, 2위~4위에게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8강에서 탈락한다면 올림픽의 꿈은 그대로 사라진다.

힘겨운 상대를 만난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지난해 인천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카자흐스탄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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