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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폭발' 오리온, 모비스에 역전승…선두 질주
작성 : 2015년 09월 29일(화) 17:41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고양 오리온이 막판 뒷심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29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74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6승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모비스는 3승4패에 그치며 공동 5위로 추락했다.


경기 초반은 모비스의 분위기였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 득점에 가세하며 오리온의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오리온은 헤인즈가 제몫을 했을뿐, 국내 선수들의 외곽포가 침묵했다. 1쿼터는 모비스가 22-19로 앞선 채 종료됐다.

모비스의 상승세는 2쿼터에서도 계속됐다. 빅터가 득점에 가세하며 라이온스의 공백을 메웠다. 오리온은 거세게 몰아치는 모비스의 기세에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한때 양 팀의 점수차는 16점차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분전으로 힘겹게 차이를 좁혔다. 2쿼터는 모비스가 42-33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끌려가던 오리온은 3쿼터 들어 추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반격의 시작은 역시 수비였다. 전반과 달리 강력해진 오리온의 수비에 모비스는 제대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그사이 오리온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결국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 차이는 55-51까지 좁혀져 있었다.

4쿼터 들어서도 오리온의 강력한 수비는 계속됐다. 여기에 좀처럼 터지지 않던 외곽포까지 폭발하기 시작했다. 결국 4쿼터 초반 오리온이 56-5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모비스와의 점수 차이를 벌렸다. 문태종 역시 외곽에서 헤인즈를 지원했다. 모비스는 확실한 득점원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83-74 승리로 끝났다.

오리온의 헤인즈는 홀로 38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허일영과 전정규도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모비스는 빅터가 24득점 9리바운드, 백인선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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