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 사진=MBC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남성보다 여성한테 더 많은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질병코드 G560) 환자는 2010년 13만명에서 2014년 16만8천명으로 5년간 3만9천명(2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도 299억원에서 383억원으로 85억원 늘었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여성이 많았다. 작년 여성 환자는 13만2천62명으로 남성 환자(3만6천389명)의 3.6배나 됐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손끝이 따끔따끔하거나 화끈거리고 저림 증상이나 통증이 느껴진다. 야간에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심할 때는 아침에 손이 굳거나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단추를 끼우고 젓가락질을 하고, 빨래를 짜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주요 발병 원인으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손목 동작 등으로 인한 과도한 손 사용이 꼽힌다. 가끔 손 저림이 나타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손목이 굽혀지는 자세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손목 아래에 쿠션을 받쳐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수면시 통증이 고민이라면 손목 부목을 착용하고 자는 게 좋다.
한편 손목터널증후군 발병시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요법도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3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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