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대한 나사 중대발표 / 사진=NAS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정진 기자] 나사 중대발표를 통해 액체 물 존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짐 그린 행성과학부장은 28일(이하 현지 시간) 11시30분 워싱턴에서 개최된 중대발표 기자회견에서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발견될 수 있음을 시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성에서 액체 상태의 물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물의 순환과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화성정찰위성(MRO)이 화성에서 발견한 어두운 경사면( Recurring slope lineae, RSL)은 소금물이 흐른 것으로 파악됐다. RSL은 늦은 봄에 만들어져 여름에 확대됐다가 가을에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젠드라(Lujendra Ojha) 조지아공과대학원생 등은 28일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분광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RSL의 형태는 소금물이 흐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젠드라 등은 그동안 화성정찰위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루젠드라는 "RSL이 가장 많이 확대됐을 때 하이드레이트 소금의 증거를 찾았다"며 "이번 논문은 RSL이 화성에서 일시적으로 물이 흐른 활동의 결과로 형성됐다는 것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정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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