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커플 폭행 사건 / 사진=YTN 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부평 커플 폭행 사건에 여고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평 커플 폭행 사건은 남녀 커플이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던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을 말하며 온라인상 동영상이 게재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고생 A양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여고생 A양과 함께 부평 커플 폭행 가담자 B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탄 피의자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먼저 욕설을 했고 남성 피해자가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그냥 가라’고 하자 택시에서 내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부평 커플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진 여고생 A양 등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명품시계를 빼앗은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C씨와 C씨의 여자친구에게 욕설을 한 뒤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부평 커플 폭행 피해자들은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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