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 위원회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신화를 쓴다"
사진=FCC 위원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세계 최초의 글로벌한 온라인 패션공모전이 베일을 벗었다.
FCC 위원회는 글로벌한 규모로 진행되는 패션크라우드챌린지 2015의 사업 주체가 돼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 패션크라우드챌린지 2015는 현재 전세계 180여개 국가 이천만명 이상이 홈페이지를 방문했을뿐 아니라 오는 10월 9일 마감을 앞둔 현재 110개국 디자이너가 디자인 출품을 한 상태다.
집단지성기술을 바탕으로 한 ‘크라우드 평가 시스템’을 활용한 패션크라우드챌린지는 소수의 전문가의 심사로 이루어지던 기존의 공모전과는 달리 잠재적 소비자가 될 일반 대중이 직접 디자인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차별성을 갖고 있다.
참가자와 평가단의 진입 장벽을 없애, 실력과 열정 만을 세계 평가단이 공정하고 섬세하게 평가할 수 있게 했으며, 평가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생산자·구매자를 연결하는 ‘직판장’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미 지난 14일 같은 방법으로 대중에 의해 패션쇼 무대에 설 10명의 모델 역시 선발했다. 전 세계 52개국에서 신청한 아마추어와 전문 모델을 대상으로, 75개국에서 참여한 평가자들이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1위는 나이지리아, 2위는 칠레, 3위는 스페인 출신의 모델이 각각 선발돼 인종의 다양성과 대중의 기호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10월 8일부터 전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대중평가를 거쳐 선발된 수상작들은 2016년 1월 상해에서 열릴 '크라우드 챌린지 페스티벌'의 패션쇼 무대에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으며, 총상금 25만달러의 브랜드 성장 지원금도 받게 된다.
패션크라우드챌린지가 종료된 후에도 잔치가 끝난 게 아니다. 올 연말까지 패션에 이어 음악, 상품까지 다양한 크라우드 챌린지를 통해 전 세계 대중의 열정과 니즈를 반영할 계획이며, FCC 2015와 마찬가지 과정을 거쳐 발굴된 보석 같은 상품들은 도시기반의 글로벌 커머스인 ‘시티홀릭’을 통해 전 세계로 판매될 예정이다.
FCC가 시도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소자본과 작은 인원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찾는 데 집중하는 일반적인 스타트업 기업과 달리 집단지성 테크놀러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숨어 있는 ‘가능체’를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으로 발굴해 성장시킨다. 특히 이렇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발굴된 기술을 다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하겠다는 ‘신 개념’ 모델이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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