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블랙프라이데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한국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림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란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날에는 연중 최대 세일이 진행되는데 이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상승돼 이전까지 지속된 장부상의 적자가 흑자로 전환된다고 해서 이 용어가 붙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은 미국 소비자들의 각종 상품구매가 집중되는데, 블랙프라이데이란 날에 이루어지는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꼭 연말 쇼핑시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다른 의미 또한 갖고 있는데 2004년 3월 12일 금요일 오전 국회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1956년 헌정 사상 처음으로 가결한 후 당일 금융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킨 날을 블랙프라이데이란 말로 지칭한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날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의 주가가 전일대비 3%, 5%씩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해 금융시장이 쇼크 상태에 빠진 것을 1987년 10월 미국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대폭락했던 '블랙먼데이(black Monday)'에서 차용한 것이다. 다행히 주가 하락 장세가 오래가지 않고 며칠 뒤 회복되어 단기적인 쇼크로 마무리 되었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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