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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대행 "없는 상황에서 뛰는 선수들 안쓰러워"
작성 : 2015년 09월 23일(수) 21:37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이 안쓰럽다." 4연패에 빠진 김승기 KGC 인삼공사 감독 대행이 선수들을 향한 안쓰러운 마음을 전했다.

KGC는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1-93로 크게 지며 시즌 개막 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GC는 개막 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전창진 감독이 승부조작 수사를 받으며 자진 사퇴했고 오세근, 전성현은 불법 도박 혐의로 각각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박찬희와 이정현은 국가대표팀 차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심화되는 체력부담이 이날 경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찰스 로드가 24득점하며 분전했지만 20일 모비스전에서 2차 연장 까지 끝에 패배한 여파에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이 났다.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쉽게 내줬고, 외곽슛은 번번이 빗나갔다. 양희종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쉬운 드리블도 놓칠 뻔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승기 대행도 체력 문제를 인정했다. 김 대행은 "힘들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안 되면 나중을 대비해 체력안배를 시켜야할 것 같다. 승부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이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상황이다. 선수들이 들어올 때 까지 4번 포지션에 누군가를 만들어서 해야하는데 상대편에 매치가 잘 안되니까 정상적으로 잘 안된다. 하지만 금방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화성=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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