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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외곽포 폭발…LG, KGC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15년 09월 23일(수) 20:02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창원 LG가 안정환의 고감도 외곽슛을 앞세워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창원 LG는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3-7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LG는 2승 3패를 기록, 6위로 올라섰다. KGC는 개막 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안정환의 외곽포가 빛났다. 이날 10개의 3점슛을 시도해 8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환은 26득점, 길렌워터는 24득점을 합작했다. KGC는 찰스 로드가 24득점하며 분전했지만 20일 모비스전에서 2차 연장 까지 끝에 패배한 여파가 있는 듯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1쿼터 김영환의 3점포로 경기를 연 LG는 초반 접전을 이어갔다. KGC는 로드의 스피드와 높이를 앞세워 경기 초반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LG는 안정환, 길렌워터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3점슛으로만 15점을 넣은 LG가 29-16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GC는 로드가 10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2쿼터엔 김영환이 경기를 주도했다.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2쿼터의 문을 연 김영환은 3점슛 2개 포함 13득점하며 LG 공격을 주도했다. 안정환은 3점슛으로 지원사격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53-33, LG가 20점을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
3쿼터 KGC가 반격에 나섰다. 찰스로드가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김윤태와 강병현이 득점포로 힘을 보탰다. 3쿼터 중반 로드의 덩크슛과 김기윤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지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고 결국 67-59, 8점차까지 점수차를 줄였다.

하지만 LG는 4쿼터 안정환의 3점슛이 다시 터지며 승리를 굳혔다. KGC는 로드가 골밑슛을 연달아 놓치며 3쿼터 좋았던 흐름을 깼다. LG는 72-59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KGC도 이때 로드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5분 18초 길렌워터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7점차로 쫓길 수 있는 상황을 11점차로 벌렸다. KGC의 집중력은 떨어지기 시작했고 안정환이 3점슛을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이날 LG는 홈구장인 창원실내체육관이 아닌 화성에서 경기를 치렀다. 연고팀이 없는 화성과 수원, 평택지역의 농구팬을 위한 배려다. 김영기 KBL총재, 채인석 화성시장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고 1767명의 관객이 입장해 축제를 만끽했다. 어린이, 교복입은 학생들을 비롯한 가족단위 팬들이 다수 보였다.




화성=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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