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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르단 제압하고 亞선수권대회 첫 승
작성 : 2015년 09월 23일(수) 19:46

남자 농구대표팀의 조성민이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이란에 79-77로 승리하고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요르단을 87-6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1쿼터부터 요르단을 압도했다. 조성민과 양동근의 잇따른 3점포로 기선을 잡았다. 수비에서도 1쿼터 단 8점만 내줬을 정도로 탄탄했다.

2쿼터 요르단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리바운드를 가져가며 추격했다. 하지만 이때마다 조성민의 3점포로 달아나며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도 한국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높은 성공률을 보였던 외곽포가 여전했고 이종현, 이승현, 김종규를 중심으로 한 골밑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4쿼터 역시 1,2,3쿼터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며 87-60으로 무난한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은 양동근이 17점, 조성민이 19점, 이정현 10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한편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팔레스타인이 필리핀을 75-73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FIBA 순위에 들지 못한 팔레스타인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했을 정도로 국제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팀이지만 FIBA 랭킹 31위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필리핀을 잡았다.

필리핀의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안드레 블라체는 21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필리핀은 첫 판부터 팔레스타인에 덜미를 잡혀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첫 단추가 헝클어졌다.

팔레스타인의 전력이 예상 밖으로 탄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8강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한국 대표팀에도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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