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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증후군, 생각보다 다양… '원인을 알아야 극복해'
작성 : 2015년 09월 23일(수) 17:29

사무실 책상 모습 / 사진=아시아경제DB

사무실 책상 모습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직장인 증후군들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그 원인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만성피로 증후군'은 말 그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늘 피로하고 일할 때 두통이나 통증도 자주 생기며 업무 집중력도 떨어져 실수가 늘어나게 되는 증상이다.보통 '만성피로 증후군'은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으려 많은 일을 떠안는 사람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증상으로 볼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만성피로 증후군은 극심한 피로나 수면장애, 두통, 각종 통증,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소화장애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상적인 증상이 많아 초기에는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정신적 스트레스나 압박감도 함께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증후군이 보이면 검사와 상담을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 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을 겪는다. ‘웃는 얼굴 뒤에 숨겨진 우울증’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증후군은 우울증을 숨기고 웃을 수밖에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늘 고객을 상대하는 직업의 특성상 어떤 고객이든 무슨 상황이든 웃어야 하지만 마음속 온갖 감정을 억누르기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는 것이다.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이 심해지면 자살을 시도하게 될 수가 있으며 그대로 방치하면 ‘정신 가출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증후군을 얻을 수도 있다. 회사도 집도 다 팽개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는 충동이 계속되는 것이다.

'파랑새 증후군'은 입사 초년에 있는 직장인들이 겪는 증후군이다. 한 직장에 안주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직장인을 가리키는 말로 많이 사용되는데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미래에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는 허황된 꿈을 꾸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2011년 삼성경제연구소는 학력 수준과 맞지 않는 ‘하향 지원’을 하거나 전공과 적성보다는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묻지마 지원’을 한 신입사원일수록 파랑새 증후군을 더 잘 겪는다고 발표했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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