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결핵 증상이 가을 감기처럼 나타난다는 말이 나오며 결핵 증상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증을 뜻한다. 결핵은 기원전 7천년 경 석기 시대의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된 이래 결핵 증상으로 인해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이다.
결핵 증상은 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 혹은 비말핵에 의해 직접 감염된다. 하지만 감염된다고 하여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자 중 10%정도가 결핵 환자가 되며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
결핵 증상이 발병하는 사람들의 50%는 감염 후 1~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그 후 일생 중 특정 시기에, 즉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 발병하게 된다.
그렇다면 결핵 증상엔 어떤 게 있을까. 결핵 증상이 감기 혹은 폐 질환 또는 흡연 관련 증상으로 취급돼 종종 증상만 가지고는 결핵인지 아닌지 진단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러나 대체로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결핵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결핵에 관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해야 한다.
결핵 증상을 호흡기 관련 증상과 호흡기 이외의 전신 증상으로 구분해볼 수도 있다. 호흡기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결핵 증상은 기침이 가장 흔하며 가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전신 증상으로 나타나는 결핵 증상은 발열과 야간 발한, 쇠약감,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집중력 소실 등이며 특히 식욕부진은 환자의 체중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 폐결핵 환자의 흔한 초기 결핵 증상은 잦은 기침, 객혈, 발열, 전신적인 무력감과 미열, 체중감소를 꼽을 수 있다.
결핵 증상은 발병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림프절 결핵이면 전신 증상과 함께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동통이나 압통을 느낄 수가 있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며,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결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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