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은 가운데 현지 언론의 극찬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직후 ESPN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반짝반짝 비췄다"라며 그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의 홈 데뷔전에서 직접 팬들의 사랑을 얻었다"며 성공적인 리그 홈 데뷔전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67분 역습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수비수 3명은 단 채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상대 수비수들이 제대로 접근조차 못할 정도의 빠른 돌파 후 한 박자 빠른 슈팅을 가져갔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SNS을 통해 "에릭센이 좋은 패스를 했고 일대일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왼발 슈팅이 약간 운도 있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성공적인 리그 홈 데뷔전을 마친 손흥민은 오는 24일 캐피탈원컵 대회를 통해 잉글랜드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로 알려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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