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EPL 데뷔골'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에 1-0 승리…이청용 결장
작성 : 2015년 09월 20일(일) 23:21

손흥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교체명단에 포함됐던 이청용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코리안 더비는 아쉽게 무산됐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와 함께 2선에 자리하며 최전방의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췄다. 반면 팰리스의 이청용은 교체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손흥민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손흥민은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하는가 하면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전방압박에 나서며 팰리스를 괴롭혔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라멜라와 샤들리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주도권을 내준 팰리스는 볼라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볼라시는 과감한 돌파와 중거리슛으로 팰리스의 활로를 뚫었다. 그러자 손흥민은 전반 30분 역습 과정에서 빠른 돌파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냈지만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주춤하던 팰리스는 전반 37분 사코의 프리킥과 44분 카바예의 슈팅으로 토트넘을 위협했다. 특히 카바예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며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양 팀은 보다 공세를 강화하며 골을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7분 라멜라가 왼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2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슈팅을 연결했지만 역시 골키퍼가 막아냈다. 팰리스도 후반 19분 사코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을 시도햇지만 요리스의 손과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샤들리 대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에릭센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23분 역습 과정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손흥민은 후반 33분 클린튼 은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화이트하트레인을 메운 팬들은 선제골의 주인공인 손흥민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이 교체된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팰리스는 머치와 뱀포드를 투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톰 캐롤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추가시간 4분을 무사히 넘긴 토트넘은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유로파리그까지 포함하면 3연승의 상승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