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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2차 연장 끝에 KGC인삼공사 격파
작성 : 2015년 09월 20일(일) 15:5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울산 모비스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격파했다.

모비스는 20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KGC와의 경기에서 99-97로 승리했다. 2승2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GC는 또 다시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 양 팀 모두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은 KGC의 분위기였다. KGC는 김윤태의 외곽포를 앞세워 24-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쿼터 침묵했던 3점슛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함지훈과 라이온스도 득점에 가세했다. 결국 2쿼터는 양 팀이 43-43 동점으로 맞선 채 끝났다.

3쿼터 들어 KGC는 양희종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정휘량의 버저비터까지 나오면서 다시 62-55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자 모비스도 4쿼터 막판 라이온스와 전준범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양 팀은 79-7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차 연장전에서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으로 88-8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KGC도 김윤태의 2점슛으로 응수했다. 결국 1차 연장에서도 양 팀은 89-89로 동점을 이뤘고 다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2차 연장에서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한치의 양보없는 혈전을 펼쳤다. 그러나 막판 뒷심에서 앞선 모비스가 99-97로 승리하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추가했다. KGC는 2차 연장 막판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슛이 림을 벗어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모비스는 리이온스가 2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함지훈도 19득점을 보태며 제몫을 다했다. KGC는 로드가 24득점, 김윤태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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