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데뷔골의 기쁨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2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경기 후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여러분이 잠드신 사이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 리그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홋스퍼의 3-1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라는 글과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 영상에서 손흥민은 "상대팀이 잘하는 팀은 아니다. 우리팀이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의 많은 팬 분들이 아침까지 경기를 시청해 주셨을 텐데 정말 감사드린다. 그런 응원에 힘입어서 멀티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손흥민은 또 "프리미어리그 팬들과 멋진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팬들이 홈 경기장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기려 노력하겠다. 유로파리그에서 첫 단추를 잘 꿴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 임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0일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팰리스에는 이청용이 뛰고 있어 코리안 더비 성사도 기대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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