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신데렐라 양요섭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뮤지컬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신데렐라' 양요섭이 왕자 욕망을 드러냈다. 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신데렐라' 프레스콜에는 안시하, 서현진, 윤하, 양요섭(비스트), 켄(빅스), 서지영, 홍지민, 이경미, 가희 등이 참석했다.
양요섭은 “사실 제가 두 번째 왕자 역할이다. 팬분들이 ‘왕자 전문 배우’라고 농담도 해주지만 진짜 왕자답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사에 ‘부드러운 갈색 머리, 늠름한 모습, 키가 큰’ 이라는 가사들이 있는데 ‘키가 큰’ 그 가사에는 (제가) 부합하지 못해서 굉장히 여러 번 염색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요섭은 “오시는 분들 제 갈색 머리 보시면서 즐거운 관람되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왕자답고 싶은 양요섭이었다”라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신데렐라'는 화려한 무대와 마법 같은 의상 체인지가 백미로, 마법으로 누더기가 드레스로 바뀌고 호박, 생쥐, 여우가 각각 마차, 말, 마부로 변한다는 동화 속의 내용이 무대에서 그대로 실현된다.
작품은 의상뿐만 아니라 신선한 캐릭터 설정과 재치 있게 비틀어 놓은 스토리 또한 눈에 띈다. 신데렐라는 자신이 반한 크리스토퍼에게 적극적으로 유리구두를 남기는 당찬 아가씨이고 왕자인 크리스토퍼는 자신감 넘치는 동화속 왕자님이 아니라 자식이 과연 왕이 될 자질이 있는지 의문을 갖는 신중한 청년이다. 또 신데렐라의 두 의붓언니 중 하나인 가브리엘은 혁명가 장 미쉘과 사랑에 빠져 신데렐라와 비밀을 공유하는 등 익숙한 동화의 큰 줄거리에 참신한 설정들이 더해졌다.
'신데렐라'는 유쾌발랄함은 기본, 사랑스러움까지 탑재한 참신한 캐릭터들의 하모니로 연인부터 가족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유쾌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오는 11월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보라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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