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날 맞아 관심이 집중된 코레일 기차 / 사진=코레일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철도의 날 을 맞아 네티즌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철도의 날 9월 18일은 기간 교통수단으로서 철도 의의를 높이고 철도 종사원 노고 위로를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지정한 것은 한반도 최초의 철도이며 노량진에서 제물포를 연결하는 경인선 개통일이 1899년 9월 18일이기 때문이다.
원래 철도의 날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에 일제에 의해 제정되었다. 그러다 1964년 한국 정부에 의해 대통령령 제1992호로 철도의 날이 지정됐으며 1973년 3월 여러 국가기념일이 통합·정비되며 제정된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으로 철도의 날 법률적 기반이 변경됐다.
1964년에 철도의 날 지정된 것은 이 무렵이 돼서야 식민지 시기 잔재들이 완벽하게 청산되고 근대 국가로서 제도적 틀이 완성됐기 때문이라 해석할 수 있다. 철도의 경우 1961년까지도 여전히 1912년 조선총독이 발한 명령인 제령24호 '철도와 궤도 영업에 관한 건'을 법률적 기반으로 하여 운영됐으나 1961년 9월에야 법률 제714호로 '철도법'이 제정되어 철도의 날이 비로소 독자적인 법률적 기반을 갖게 된 것. 이와 같이 법률적으로 식민지 시기의 잔재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이후에 철도의 날이 지정될 수 있었다.
철도의 날은 정부대전청사에서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중앙 기념식을 치르고 지방 철도청에서도 별도의 기념행사를 한다. 또 100킬로미터 무사고 운전을 달성한 기관사들에게 홍조근정훈장 수여를 비롯해 철도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훈장 포장 표창을 수여하며 그 밖에도 여러 부대 행사를 실시한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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