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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카라바흐에 3-1 승리
작성 : 2015년 09월 18일(금) 08:16

손흥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에 3-1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62분을 소화하며 2골을 터뜨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과거 함부르크 시절 주로 활약했던 위치다. 그러나 손흥민은 편안한 플레이를 펼치며 포체티노 감독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토트넘은 전반 시작 5분 만에 카라바흐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카라바흐는 알메이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안드레스 타운젠드의 코너킥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카라바흐 수비가 손흥민 마크에 실패한 탓도 있었지만, 골키퍼에 한 발 앞서 볼을 터치한 손흥민의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2분 뒤 델리 알리와 호흡을 맞춰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전방으로 돌파하는 알리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다시 전방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알리의 리턴 패스를 받아 가볍게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손흥민은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12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칩슛이 아쉽게 골키퍼 정면을 향해 해트트릭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17분 포체티노는 주말에 있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대비해 손흥민을 해리 케인과 교체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라멜라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3-1로 승리했다.

지난 선덜랜드와의 데뷔전에서 다소 아쉬운 활약에 그쳤던 손흥민은 곧바로 명예회복에 성공하며 올 시즌 토트넘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팰리스에는 이청용에 속해 있어 '코리안 더비'가 기대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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