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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4쿼터 17득점…오리온, SK꺾고 3연승
작성 : 2015년 09월 15일(화) 19:54

문태종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끝냈다.

오리온은 15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문태종이 4쿼터에만 17득점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75-6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오리온은 SK전 5연패 사슬을 끊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했다

'이적생 듀오' 에런 헤인즈와 문태종이 49점을 합작하며 맹활약 했다.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뛴 헤인즈는 고비 때마다 속공으로 팀의 활로를 열었다. 올 시즌 창원 LG에서 이적한 문태종은 4쿼터 접전 상황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렸다.

초반 기세는 오리온스가 잡았다. 허일영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1쿼터를 24-18로 앞서 나갔다. 2쿼터엔 헤인즈가 고비 때마다 속공능력을 발휘했지만 SK 센터 드워릭 스펜서에게 골밑을 내주며 37-33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SK가 힘을 냈다. SK가 데이비드 사이먼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파고들면서 점수 차를 줄여나갔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돌파로 반격에 나서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추격을 허용하며 52-52로 3쿼터를 마쳤다. 문태종이 끝냈다. 4쿼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린데 이어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대거 17득점, 경기를 매조지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경기가 연달아 있어서 그런지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 얘기는 했는데 선수들의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 무게감 있는 포스트에 대한 제공권 확보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며 "리바운드에서 밀렸는데 다행히 이겼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을 텐데 집중력있게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승을 계속하고 있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력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 SK한테 많이 당해서 오늘 꼭 이기고 싶었는데 경기를 잡아서 기쁘다"고 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를 잘 끌어오다가 4쿼터 문태종에게 17점이나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턴오버를 많이 범한 것이 패인이다."며 "최근 세 경기 득점이 좋지 않다. 상대에게 70점 이상을 내주면서 2연패를 했는데 득점을 올리고 실점을 60점대로 막으면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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