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오는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초연 라이선스 뮤지컬을 비롯한 창작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경험하는 마법의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신데렐라'
지난 1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한 '신데렐라'는 모두가 알고 있던 착한 신데렐라가 아닌 사랑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할 줄 아는 현대판 신데렐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신데렐라'는 신데렐라 역에 안시하, 서현진, 윤하, 백아연, 크리스토퍼 왕자 역에 엄기준, 양요섭(BEAST), 산들(B1A4), 켄(VIXX)이 화려하게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서지영, 홍지민, 이경미, 가희, 정단영, 임은영, 김법래, 장대웅, 박진우, 황이건 등 개성 넘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작품에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신데렐라'는 누더기가 드레스로, 호박이 마차로 변하는 동화 속 마법을 그대로 무대에서 재연한다. 관객들은 놀라운 특수효과와 무대 마술의 도움으로 눈 앞에서 동화 속 판타지가 현실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화려한 무대와 볼거리로 관객들을 유쾌한 로맨스의 세계로 이끈다. 오는 11월8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분단의 아픔과 형제애를 느낄 수 있는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를 원작으로 한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단’과 ‘형제애’라는 소재를 묵직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2014년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되었고, 극본상(이희준)과 안무상(김준태)을 수상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대사와 장면을 보완해 초연의 주역들과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한층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스위스 국적의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에는 이정열, 이건명, 임현수, 김수혁 상병 역에는 김승대, 정상윤, 강정우, 현성(보이프렌드), 북한 병사 오경필 역에는 최명경, 홍우진, 남성식 일병 역에는 이기섭, 배승길, 정우진 전사 역에는 정순원, 주진하가 캐스팅 되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오는 18일부터 12월6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태양의 서커스 '퀴담' 포스트 / 사진=스토리피 제공
전세계 관객에게 마지막 인사를 앞두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 ‘퀴담’
프랑코 드라고네 연출로 탄생한 태양의 서커스 ‘퀴담’은 1996년 4월, 몬트리올의 빅탑 내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 5대륙을 투어하며 6,20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해 1,2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나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태양의서커스 ‘퀴담’은 ‘익명의 행인’이란 뜻의 라틴어로 익명성의 사회와 소외된 세상에 따뜻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이번 내한 공연은 8년 만에 펼쳐지는 무대로 이번 월드투어를 마지막으로 20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전 세계 관객들과 영원한 작별을 하게 된다.
태양의 서커스 ‘퀴담’은 무관심한 부모를 둔 어린 소녀 조가 상상 속 세계인 ‘퀴담’으로 빠져들며 그 곳에서 그녀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 캐릭터들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꿈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상상 가득했던 추억의 세계를 선사하는 태양의 서커스 ‘퀴담’은 오는 11월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빅탑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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