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크루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톰 크루즈 영화 촬영 현장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톰 크루즈 또한 사고 10분 전 같은 구간을 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현지시각) AP통신은 현지 항공 관계자 언급을 인용, 톰 크루즈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 발생 10분 전 헬리콥터로 사고 지점을 지났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톰 크루즈가 헬리콥터를 타고 콜롬비아 안데스 산맥을 지나간 다음 10분 후에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추락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2명의 사망자는 할리우드 베테랑 조종사 알랜 퍼윈(Alan Purwin)과 카를로스 벌(Carlos Berl)이다. 미국인 스태프 지미 리 갈란드(jimmy Lee Garland)는 생존했다.
이들은 톰 크루즈와 영화 '메나' 촬영 일정을 마친 뒤 파이퍼-에어로스타 600 비행기를 타고 콜롬비아 안데스 중부 산악지역 메델린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톰 크루즈는 이들보다 앞서 오후 5시쯤 메델린으로 출발, 해질녘에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상악화로 인한 추락사고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메나'는 1980년대 코카인을 밀수하던 콜롬비아의 대형 마약 조직 소탕을 위해 CIA에 힘을 합친 미국인 마약 운반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톰 크루즈는 무기 및 마약 밀수 운반책인 비행기 조종사 메나로 출연한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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